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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등록 :
2014-04-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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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제2도약’ 위한 거침없는 행보

적극적인 인수·합병(M&A)·해외사업에 역량 집중
위기를 기회로 잡겠는다는 복안

패션그룹형지는 2018년까지 인천 송도에 1만2501.6㎡(약 3782평)의 부지에 사업비 약 800억여원을 들여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한다.


패션그룹형지(이하 형지)이 제2의 도약을 위해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사업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적극적인 인수·합병(M&A)전략과 함께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을 집중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형지는 굵직한 인수·합병(M&A)으로 사업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12년 4월 남성복 전문회사인 우성I&C를 인수해 여성복 중심 기업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 이어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를, 베트남 C&M 의류공장을 잇달아 사들였다.

지난해 8월 패션몰 바우하우스를 777억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유통업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회사 측은 기존의 패션사업에서 벗어나 유통사업까지 확장시켜 ‘종합패션유통기업’으로 키워 나가기 위함이다.

지난해 9월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 보유하고 있는 국내 학생복 시장 1위 기업인 에리트베이직을 246억원에 인수해 1318세대의 고객층을 흡수해 패션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더 강화됐다.

더불어 해외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해외사업팀을 본부로 확대하고 수출사업을 책임질 무역팀을 신설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 스위스 본사와 아시아 상표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한류 열풍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전개해 단 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만에 진출한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도 올해까지 1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인 우성I&C도 중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는 5월 우성의 브랜드인 ‘본지플로어(bon-g.floor)’의 소주 ‘태화백화점’ 입점을 확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성공적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패션그룹형지는 2018년까지 인천 송도에 1만2501.6㎡(약 3782평)의 부지에 사업비 약 800억여원을 들여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기업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자 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패션기업들이 몸을 웅크린 가운데 최근 형지는 공격적 행보를 보이며 사세를 확장시키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잡겠는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2009년 매출 5100억원, 2010년 5700억원, 2010년 7000억원, 2012년 7800억원, 지난해 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패션업계 내에선 6번째다. 내년에 매출 3조원을 달성, 2020년까지 패션유통업계 1위 기업에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보라 기자 kin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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