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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지자체와 손잡고 ‘상생협력’ 앞장

오뚜기, 지자체와 손잡고 ‘상생협력’ 앞장

등록 2014.03.28 10:26

박수진

  기자

지역 축제 후원에 고교생 일자리 제공까지

강원도 화천군의 ‘화천 토마토 축제’ 중 오뚜기가 준비한 ‘1000인의 스파게티 만들기’에서 정갑철 화천군수가 외국인에게 스파게티를 먹여주고 있다.강원도 화천군의 ‘화천 토마토 축제’ 중 오뚜기가 준비한 ‘1000인의 스파게티 만들기’에서 정갑철 화천군수가 외국인에게 스파게티를 먹여주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오뚜기가 지역 단체와의 상생활동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지난해 11회째를 맞은 강원도 화천군의 ‘화천 토마토 축제’는 화천군이 국내 제일의 토마토 산지인 화악산에서 수확한 찰토마토의 홍보를 위해 기획했다. 건강과 재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지역 인기 축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1000인의 스파게티 만들기’는 국내 1등 토마토 케첩 제조회사인 오뚜기의 후원으로 진행돼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04년부터 화천군의 ‘화천 토마토축제’를 후원해 오고 있다. 1000인의 스파게티 이벤트 외에도 케첩, 스파게티소스, 마요네스, 드레싱 등 토마토 관련 제품과 기타 소스 제품의 전시를 돕고 있다.

더불어 축제기간 동안 냉면, 케첩주스 시식, 케첩 활용요리 시연회 진행은 물론 축제에 필요한 케첩과 토마토 페이스트도 지원한다.

오뚜기의 ‘화천 토마토축제’ 후원은 단순 제품 지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화천에서 재배된 토마토를 직접 오뚜기 제품에 활용해 ‘강원도 화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고급 스파게티소스 제품으로 시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화천군과 오뚜기는 그동안 수차례의 지역 축제를 함께 치르며 기업과 농촌 주민간 상생의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며 “축제를 통해 토마토 농가는 소득 증대를, 기업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질 좋은 토마토로 제품의 질적 향상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화천군 농업정책과 김진석 계장은 “오뚜기가 지역축제의 장을 마련해줬다. 케첩, 스파게티 등 오뚜기 제품에 우리 화천토마토가 원료로 쓰여서 오뚜기는 좋은 재료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화천 토마토 재배농가는 토마토 판로가 있어서 서로 상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무엇보다도 오뚜기가 축제에 참가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화천 토마토축제와 함께 ‘씻어나온 오뚜기쌀’도 판매하고 있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오뚜기쌀은 전국의 주요 쌀 산지의 농민이 수확한 신선하고 품질좋은 쌀을 충북 음성에 위치한 오뚜기 대풍공장에서 세척한 제품이다. 2004년에 출시해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오뚜기는 지역의 특성화 고등학교와의 상생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뚜기 안양공장(안양공고, 평촌공고, 산본공고), 충북 음성에 소재한 대풍공장(증평공고, 청주공고, 충주공고), 경남 양산에 소재한 삼남공장(울산공고)에서 지역의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인재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각 지자체의 추천으로 오뚜기의 생산인력 결원이나 충원요인이 발생할 경우 우선 채용의 기회를 잡게 된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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