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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아웃도어 전쟁 시작···“8조원 시장을 잡아라”

봄·여름 아웃도어 전쟁 시작···“8조원 시장을 잡아라”

등록 2014.03.05 07:00

김보라

  기자

빈폴아웃도어는 올해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빈폴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접목한 ‘어반 아웃도어(Urban Outdoor)’룩을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사진=삼성에버랜드 제공)빈폴아웃도어는 올해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빈폴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접목한 ‘어반 아웃도어(Urban Outdoor)’룩을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사진=삼성에버랜드 제공)


8조원대의 규모의 아웃도어 시장을 둘러싼 업체 간 전쟁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인 올해 봄·여름(S/S)을 맞아 신제품을 쏟아내고 새로운 모델을 기용하는 등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손님잡기에 나서고 있다.

K2는 올해 플라이워크 워킹화, 등산화, 용품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K2 측은 “올해 아웃도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기술은 물론 디테일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강화된 고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백패킹을 통해 국내에 새롭고 건전한 아웃도어 문화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PPL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SBS 상속자들로 PPL효과를 톡톡히 노렸기 때문이다. 블랙야크는 ‘신의선물-14일’ 제작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력제품과 신상품은 물론, 키즈라인, 캠핑용품 등 다양한 라인을 지원해 블랙야크만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제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승의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봄·여름(S/S)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TV광고 모델로 배우 김우빈과 이나영을 발탁했다. 또 아웃도어 신발 부문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의 위상에 맞게 신발 제품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빈폴아웃도어는 올해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빈폴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접목한 ‘어반 아웃도어(Urban Outdoor)’룩을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크게 두가지 라인으로 고기능성 위주의 ‘아웃도어라인’과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라이프스타일형의 ‘어반라인’으로 구분해 25~34세의 젊은 연령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봄.여름 시즌부터 키즈제품을 일부 선보일 예정이다.

엠리미트드는 기존 엠리미티드의 사명을 ‘엠리밋’으로 교체해 변화를 꾀한다. 엠리밋 관계자는 “기존의 ‘엠리미티드’가 다소 길고 발음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보다 짧고 기억하기도 쉬운 ‘엠리밋’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2535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다양한 어반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를 약 8조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6조9000억원)보다 16% 증가한 규모다. 전체 패션 시장의 성장률이 약 4.4%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4배에 가까운 수치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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