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7℃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0℃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3℃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2℃

도로공사, 2017년까지 부채 6조4000억원 감축

도로공사, 2017년까지 부채 6조4000억원 감축

등록 2014.03.03 16:08

김지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17년까지 부채 6조4000억원을 감축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사업구조 개편과 지출 삭감, 핵심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 6조4000억원을 감축한다고 3일 밝혔다.

도로공사 부채는 2012년 말 25조3000억원에서 2017년 36조1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9조7000억원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부채비율은 2012년 97%에서 2017년 91%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책사업인 고속도로 건설사업 투자 규모를 연간 1000억∼2000억원 줄인 2조5000억원 이내 수준으로 조정한다. 노후시설개량 사업도 500억원 이상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

본사 용지 외에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민간에 팔고 민자고속도로 등 출자회사 6곳의 지분도 전량 매각해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5000억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경상경비 18%와 업무추진비 등 소비성 경비 30%를 줄이고, 임직원 임금을 깎거나 동결하는 1조5000억원 규모 긴축운영 방안도 같이 추진한다.

이밖에 창의적 마케팅으로 통행료 수입을 1% 늘리고 복합휴게시설이나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추가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규모 재원을 투입했지만 통행료 수입이 원가의 81% 수준에 그쳤다”며 “부채가 늘었다면서 통행료 인상을 추진했으나 정부 반대로 좌절했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