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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눈앞의 이익보다 고객 신뢰가 중요”

이상운 효성 부회장 “눈앞의 이익보다 고객 신뢰가 중요”

등록 2014.03.03 15:12

최원영

  기자

3월 CEO레터로 전임직원에 ‘신뢰’ 경영철학 강조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3월을 맞아 전임직원에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고객 신뢰가 더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3일 이 부회장은 3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레터를 통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고객에게 알게 모르게 피해를 끼치는 일들이 심심찮게 벌어지곤 한다”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고객을 헤아리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회사 창업주 만우 조홍제 회장도 고객과의 신뢰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겼다”며 “설탕을 배에 실어 수입해오는 동안 시장가격이 크게 올라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었음에도 ‘구두계약도 계약이다’라며 당초 고객과 약속한 낮은 가격에 물건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보다는 고객과의 신의를 지킨 덕분에 고객으로부터 호감을 넘어 존경의 대상이 됐고 효성이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또 “영업은 현장에서 늘 고객과 접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 뿐만 아니라 경쟁자의 동향 등 시장상황을 가장 잘 알 수 있고 경영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렇기에 영업담당자는 단지 지금 앞에 있는 제품을 파는 것만이 영업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늘 시장의 움직임을 조사하고 분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그렇게 얻어낸 정보를 연구 및 생산파트 등에 전달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제품개발방향을 리드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유기적 협력체제가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고 신뢰의 파트너십을 갖게 될 때 회사가 성장,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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