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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등록 :
2014-02-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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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계열사 7곳 대표이사 사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18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집행유예가 확정됨에 따라 법률과 절차에 의거해 ㈜한화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해 대표 집행임원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는 김승연,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 체제에서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 체제로, 한화케미칼은 김승연,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에서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나머지 계열사의 대표이사직도 사임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에 따라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된 사람이 임원으로 있을 경우 화약류 제조업 허가 취소 사유가 된다.

또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 관련 회사에 취업할 경우 해당 회사의 업무를 제한받고 취업자도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현재 김 회장이 대표이사로 등재 돼 있는 계열사 중 한화건설, 한화L&C,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도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혐의로, 한화갤러리아는 평생교육법에 의거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측은 김 회장이 당분간 건강회복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대주주로서 경영활동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7일 검찰이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됐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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