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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전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결정

LG그룹, 전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결정

등록 2014.02.12 11:28

수정 2014.02.12 17:31

최원영

  기자

축구장 32개 크기에 7만여 태양광 모듈··· 지붕형으로는 국내 최대규모

LG 전국 사업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계획 및 현황. (제공 = LG그룹)LG 전국 사업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계획 및 현황. (제공 = LG그룹)


LG그룹(회장 구본무)이 태양광 모듈 설치가 가능한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전면 구축키로 결정했다.

12일 LG그룹의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서브원은 한국중부발전㈜과 ‘공장 지붕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립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3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LG전자,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계열사의 전국 19개 사업장 지붕에 총 19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파주, 구미, 울산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 공급돼 국가적으로 전력피크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전자 구미 공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진. (사진 = LG그룹)LG전자 구미 공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진. (사진 = LG그룹)


이번 LG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가 연말 설치가 완료돼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22.8GW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7600여 세대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총 7만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사용되고 설치 면적은 축구장 32개 크기와 비슷한 23만 1000 평방미터(㎡)에 달한다.

동일량의 전력생산을 위한 화력발전소 운영 대비 연간 1만여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붕형 태양광 모듈 설치로 인한 단열효과로 여름철 사업장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기존에 LG가 운영중인 LG전자 창원과 구미, LG화학 오창을 포함하면 LG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총 23개 사업장에 총 27.4MW로 증가된다.

이들 사업장의 발전 용량과 설치면적을 합치면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G화학 오창공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진. (사진 = LG그룹)LG화학 오창공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진. (사진 = LG그룹)


LG는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전력 판매 등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행복나눔발전마을(가칭)’ 조성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의 사업장 인근 지역 행복나눔발전마을에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또 차세대 성장 엔진의 하나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SS(에너지저장장치) ▲고효율 태양광 모듈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가스 및 지열 활용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전력 변환 장비 ▲스마트 미터 시스템 ▲빌딩관리시스템(BMS)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스마트그린솔루션 등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지붕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도 모듈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출력과 효율의 LG전자 태양광 모듈이 태양광 모듈로부터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로 전환해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는 LG유플러스의 전력변환장치(PCS)가 적용된다.

LG는 또 올해 중반경 착공에 들어가는 첨단 융복합 R&D 기지인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를 첨단 에너지 솔루션 사업 역량을 집결한 ‘플래그십 모델(선도 모델)’로 건설키로 한 바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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