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규 기자
등록 :
2014-02-12 11:09

대형 복합쇼핑몰과 집값의 상관관계

아파트의 가치 형성에 있어 대형 복합쇼핑몰이 가져다주는 영향력은 크게 작용한다.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많은 신규 인구 유입이 이뤄지며 나아가 인근 지역 전체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지난해 9월 기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 트럼프월드센텀 전용 84㎡는 백화점이 개장한 2009년 3월에는 4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이 개장하기 전인 2008년 3월 평균 매맷값은 3억9700만원에 그쳤지만 1년 사이 3800만원이나 올랐다. 지난 7일에는 3700만원 더 올라 4억7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형 복합시설 입점에 따른 파급효과가 크다 보니 각 지자체에서도 대형 쇼핑시설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서면 지자체 입장에서도 세수가 늘어나게 된다.

최근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서는 경향을 보면 비전 있는 한 지역에 대형 업체 여러 곳이 함께 들어서서 경쟁구도를 보인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인천을 꼽을 수 있다.

인천은 최근 발표한 구월동 롯데타운 조성과 함께 신세계 이마트 조성도 발표됐다. 송도국제도시도 2012년 발표된 롯데와 이랜드 쇼핑센터의 입점으로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현대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신세계도 백화점 부지를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구도 외에도 경기도와 지방 주요도시는 신세계그룹의 유니온스퀘어와 같은 대규모 복합쇼핑센터의 입점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하남 유니온스퀘어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하남시로 많은 분양 단지들이 유니온스퀘어를 호재로 다루며 분양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갔다. 대전광역시에도 유니온스퀘어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쇼핑센터의 입점은 해당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많은 수요층 유입 효과도 있어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며 “다만 대규모 사업일수록 원활한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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