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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각 국가에서 1위 메신저 만들 것”

[컨콜]네이버 “라인, 각 국가에서 1위 메신저 만들 것”

등록 2014.02.06 17:00

김아연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 기존 가입자들의 사용을 보다 활동적으로 만들어 각 국가에서의 1위 메신저로 만들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하는 쪽도 열심히 하겠지만 올해 라인은 다운로드 수치를 무조건 늘리는 보다 기존에 확보된 액티브 유저를 늘려 좀 더 많은 1등 국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라인 글로벌 가입자 수는 3억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터키, 이탈리아, 유럽, 멕시코,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의 가입자 수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한 수치라 네이버는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라인 매출은 지난해 4542억원으로 전년보다 690.4% 늘어났으며 네이버의 전체 매출 성장도 견인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신규 가입자를 공격적으로 모집하는 것보다는 기존 가입자들의 활동 비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국가에서 1위 메신저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현재 라인이 100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된 나라는 일본을 비롯한 총 7개 국가다.

다만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라인만의 차별성으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높은 점유율을 가진 유사 서비스들이 많지만 이들과는 다른 차별성으로 미국 및 서구권 국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황 CFO는 “미국은 와츠앱의 점유율이 높고 페이스북도 하나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와는 다른 서비스 방향”이라면서 “라인만의 자체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라인에 이어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폐쇄형 SNS 밴드 역시 글로벌 이용자 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네이버는 향후 라인이 선전하고 있는 대만,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과 영어권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밴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 조만간 ‘게임하기' 기능을 덧붙이고 향후 광고 사업도 같이 시행할 예정이다.

라인에도 음원 서비스인 ‘라인 뮤직’을 일본에서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할 방침이다.

한편 황 CFO는 라인 내 앱스토어 자체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앱스토어 구축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지만 웹브라우징을 통해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웹스토어를 태국 및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점차 확대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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