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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현 기자
등록 :
2014-02-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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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車 부품 수출 260억달러 달성..매년 최고기록 갱신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운전석 모듈 라인.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지난해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 규모가 26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이래 매년 수출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60억8500만달러로 전년 246억1000만달러 대비 6.0% 증가했다.

수출증가율만 보면 작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2.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이 486억9000만달러로 3.1%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실적이다.

자동차부품 수입이 0.6% 감소한 48억8800만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흑자 규모(211억9700만달러)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전체 수출 순위에서는 7위에 올라 우리나라 10대 수출품으로 자리잡았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이 61억6000만달러(전년 대비 9.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 55억7000만달러(25.0%↑), 러시아 16억3000만달러(0.4%↓), 브라질 15억 달러(34.8%↑), 인도 12억5000만달러(21.3%↓) 등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30% 안팎에 달하는 것은 주목할 점이다.

BMW·메르세데스-벤츠·폴크스바겐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산실 독일(3억9300만달러)에 대한 수출도 22.1%나 증가해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엔화 약세(엔저)의 여파로 주요 품목의 대일(日) 수출이 줄줄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서도 일본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2.8%(8억 달러)의 양호한 성장세를 구가한 것도 의미가 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선진국의 국산 부품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제품의 품질이 좋아졌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인지도가 향상된데다 해외 생산망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점도 자동차부품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의 놀라운 성장은 2000년대 들어 국내 자동차산업의 질적 향상과 관계가 깊다”면서 “완성차가 끌어주고 자동차부품이 뒤를 받쳐주는 선순환 관계가 유지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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