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4℃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8℃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5℃

  • 제주 17℃

네이버 6일 실적발표··· 향후 주가 전망은?

네이버 6일 실적발표··· 향후 주가 전망은?

등록 2014.02.02 12:50

수정 2014.02.02 12:51

김민수

  기자

네이버가 기업 분할 후 첫 실적발표를 갖는다.

네이버는 오는 6일 오전 9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NHN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된 후 첫 실적발표다.

네이버의 주가는 기업분할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말 최고점 75만1000원을 기록한 뒤 올해 초반엔 주춤한 모습이다.

설 연휴 직전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2000원(0.30%) 내린 6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네이버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차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KDB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광고 부문과 검색광고 부문에서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4%, 5.0%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라인 매출액도 엔화 약세와 게임 출시 지연, 시스템 교체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광고 매출액이 3분기보다 64% 증가하는 등 전분기 대비 9.2% 늘어난 19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네이버의 주가 흐름이 결국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매출에 달려있다고 지적한다.

신한금융투자 공영규 연구원은 “네이버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결국 라인의 매출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하는냐에 달려있다”며 “지난해까지는 라인의 게임 관련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광고 부문의 매출 확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 연구원은 “만약 광고 매출 비중이 기대만큼 늘어나고 계획하고 있는 라인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올해 하반기까지 네이버의 주가 상승 여지는 충분히 크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말까지 라인의 IPO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라인이 일본시장에 주력하면서 도쿄 주식시장 상장을 검토했지만 최근 동남아시아 및 서유럽, 남미까지 이용자가 확대되면서 나스닥시장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DB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라인의 IPO 전망에 대해 “IPO 검토가 많이 구체화됐다”며 “IPO가 실제로 결정되면 충분히 나스닥이나 도쿄 증시 상장이 가능할 것이며 이후 시장가치 역시 새롭게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체적으로 90만원대 전후반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증권의 경우 목표주가가 100만원이었고 이트레이드 증권, NH농협증권, 신한금융투자, KDB대우증권 등이 9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설정한 상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