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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사 불변의 법칙’ 발간

[신간]‘2023년 세계사 불변의 법칙’ 발간

등록 2014.01.27 09:42

김선민

  기자

‘2023년 세계사 불변의 법칙’ 발간 기사의 사진

이 책은 앞으로 10년 동안 일어날 중국과 미국의 국력 변화를 심도 있게 비교·분석해 2023년에 세계가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초강대국을 각각 한 극으로 하는 양극 구도로 재편된다는 과감한 예측을 내놓는다.

또한 세계의 주요 강대국이 10년 동안 어떤 발전 추세를 보일지 진지하게 예측해 양극 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를 역설한다.

저자는 중국의 국내 정세와 정책의 발전 방향을 종합해 독창적인 관점을 토대로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한다.

저자가 ‘중국 굴기’를 내놨을 때 당시로는 상당히 도발적인 책 내용 때문에 학계의 냉소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은 그 뒤 몇 년 만에 초강대국의 지위를 얻었고 관련 연구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저자는 이제 10년 뒤인 2023년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2023년을 ‘중국의 GDP가 사실상 미국을 앞지르는 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책의 핵심은 이때쯤이면 “중국이 미국을 추격해 동아시아로 세계의 중심을 이동시키고 미국은 여전한 패권국가로서 중국과 양자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데 있다.

그는 또 중국의 향후 국제전략에 대해 단기적인 경제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눈에는 안 보이지만 훨씬 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도의적 현실주의’를 제시한다.

‘중국 굴기’를 발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내놓은 책도 아직은 주류의 견해는 아니다. 중국학자가 쓴 만큼 일본의 몰락, EU의 역할 축소, 한반도 정세 평가 등에서 자의적 시각이 곳곳에 드러난다.

하지만 복잡한 국제정치 역학관계 속에서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국익을 추구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참고할만한 부분이 많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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