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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등록 :
2014-01-20 20:03

수정 :
2014-01-21 07:43

형지, 스위스 여성 아웃도어 브랜즈 ‘와일드로즈’ 아시아판권 인수

의류업체 패션그룹형지(이하 형지)가 여성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WILD ROSES)의 아시아 판권을 인수했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최근 스위스 현지에서 스위스 토종 브랜드인 와일드로즈와 아시아판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도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한국-스위스 경제인 포럼 주제발표를 하면서 와일드로즈(WILD ROSES)의 아시아 판권 인수를 언급했다.

형지는 와일드로즈 아시아판권 인수를 계기로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날 “(와일드로즈 아시아판권 인수를 계기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져 아시아 아웃도어 의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지 관계자는 “와일드로즈의 국내 판권과 더불어 아시아 판권을 인수하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지는 지난 2011년 1월 와일드로즈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1993년 이태리 밀라노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로 현재 스위스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21개국에 진출해 있다.

론칭 이후 국내 시장에서 여성 전문 산악인이 여성만을 위한 전용 아웃도어를 만들어 남성 중심이던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형지에 따르면 와일드로즈는 론칭 3년차인 지난해 350억원이 매출을 달성했다.

형지는 올해 와일드로즈의 유통, 마케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키로 하고 전년대비 3배 가량 신장한 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1000억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번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판권을 인수하면서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아웃도어 시장의 호황과 함께 아시아의 판권을 인수함에 따라 형지의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병오 형지 회장은 지난 15일에서 21일까지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여섯 번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그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보라 기자 kin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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