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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등록 :
2014-01-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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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화록 유출 ‘전원 무혐의’ 결론 내린 듯…野 “특검 압박하나”

김무성·서상기·정문헌·권영세·남재준 등…정국갈등 격화 예고

지난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던 이들에 대해 무혐의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향후 특검을 요구하는 등 충돌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법조계와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화록 유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무성·서상기·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권영세 주중대사와 남재준 국정원장 등에 대해 검찰이 전원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대면·서면 조사를 벌인 결과 대화록 불법 열람과 유출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무혐의 결론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해 면죄부를 줄 요량으로 짜맞추기 각본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면죄부 발급용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사건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사결과를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도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불법 대화록 공개 사건을 이렇게 간단하게 결론 내릴수 있는 검찰의 용기가 감탄스러울 따름”이라며 “한마디로 찌라시에 근거한 찌라시 발언에 찌라시 같은 결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실제 검찰의 무혐의 결론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과 마찬가지로 특검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여권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초부터 좀처럼 경색 국면을 면치 못하는 정국에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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