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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올해 中企 금융지원 34조6000억 확대지원

은행권, 올해 中企 금융지원 34조6000억 확대지원

등록 2014.01.16 14:00

박지원

  기자

은행권이 올해 중소기업 자금사정을 개선하고자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전년보다 34조6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올해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을 지난해보다 34조6000억원을 늘릴 방침이다.

따라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7조3000억원, 외은지점을 제회한 시중은행은 27조3000억원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상향 전망에 따른 것으로 시중은행의 자금공급기능을 강화하고 국책은행은 경기완충적 보완 역할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전년 대비 4배 수준에 해당하는 27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중기대출 면책제도 운영현황 점검과 개선, 개인사업자가 중소법인으로 전환된 경우 대출 심사 시 불이익 개선 등을 통해 저신용등급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 제약요인도 완화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소기업 현장방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우량기업과 담보대출 위주의 중기대출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투자를 위축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증연계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투자기법 도입과 투자 제약요건 완화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 지원방식을 대출형에서 자본형 복합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기자 pjw@

뉴스웨이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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