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8℃

  • 인천 18℃

  • 백령 14℃

  • 춘천 18℃

  • 강릉 23℃

  • 청주 19℃

  • 수원 18℃

  • 안동 19℃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9℃

  • 전주 20℃

  • 광주 18℃

  • 목포 17℃

  • 여수 19℃

  • 대구 20℃

  • 울산 22℃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20℃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영장 실질심사 불출석···강제 구인 검토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영장 실질심사 불출석···강제 구인 검토

등록 2014.01.14 13:25

김아연

  기자

지난 12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이석채 전 KT 회장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지난 12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이석채 전 KT 회장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14일 오전 예정된 구속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다.

이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결국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 전 회장에 대한 강제 구인절차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아무런 연락 없이)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아 현재 소재를 파악 중에 있다”며 “구인장 집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헐값에 매각한 혐의와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인 혐의, ‘사이버 MBA’를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한 혐의, 지하철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하게 투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임원에게 과다 지급한 상여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KT 본사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의 여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 전 회장도 총 네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은 건강이 악화를 이유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