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6℃

  • 춘천 10℃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8℃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10℃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2℃

  • 창원 11℃

  • 부산 14℃

  • 제주 12℃

김한길 “야권 재구성 여부, 국민 뜻 따를 것”

김한길 “야권 재구성 여부, 국민 뜻 따를 것”

등록 2014.01.13 14:39

수정 2014.01.13 17:42

이창희

  기자

신년 기자회견서 ‘연대’ 여지 열어···安측과 혁신경쟁 예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사진=김동민 기자 life@김한길 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사진=김동민 기자 life@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올해 당의 목표로 ‘정치 혁신’을 내걸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한길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 혁신 방안과 지방선거 전략, 야권 재구성, 한반도 긴장 완화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당 조직의 역동성을 회복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가 선당후사의 자세로 하나가 되겠다”며 “우리가 변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걸 얼마나 성공하느냐에 지방선거 결과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한 실행 과제로 ▲당내 분파주의 극복 ▲상향식 개혁 공천 ▲민생 우선 ▲실시구시 중도 노선 등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각 정당과 정치세력들이 야권의 연대나 단일화에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음에도 먼저 야권 재편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그는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주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재구성이 필요한지 여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열어뒀다.

또한 “양측의 경쟁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것에 대해 다른 분들도 원하진 않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민들과 우리 지지자들의 뜻을 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안철수 신당에 대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나 대선관련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같은 부분에 대해선 동지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치혁신이나 새로운 정치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기존의 ‘경쟁적 동지관계’를 다시금 재확인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