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지난 4분기 실적은 필리핀 태풍과 태국 시위 등의 일회성 악재가 발생했으나, 성공적인 화물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한 매출액 1조4501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키움증권 조병희 연구원은 엔저에 따른 내국인 출국 수요 증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출국 수요 회복이 일본 노선 탑승률(L/F) 상승으로 연결돼 고정비 부담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갈등과 방사능 이슈로 부진을 보였던 일본 노선의 가격 메리트 역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중국 노선과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지역에 대한 수요 증가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여유법과 부정기선 운항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 수요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환율 효과와 휴일 증가를 통한 미국과 유럽 지역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는 점도 올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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