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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로 간 이통사들, ‘탈통신’의 길 찾다

[2014 CES]CES로 간 이통사들, ‘탈통신’의 길 찾다

등록 2014.01.09 07:54

김아연

  기자

SK텔레콤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임원들이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14’에서 ‘탈통신’의 길을 모색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경우 하성민 대표이사와 박인식 사업총괄을 비롯한 14명의 임원이 CES를 찾았으며 LG유플러스에서는 김선태 SD(서비스개발) 본부장과 최주식 SC(서비스 창출)본부장 등 부사장급 3명과 상무급 등 5~6명이 참석했다.

KT의 경우 현재 CEO 부재로 인해 강국현 휴대폰 디바이스 본부장과 팀장급 1명만 참여했다.

가전제품 전시회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통 3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전통적인 통신 산업으로는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를 찾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일주일여의 출장 동안 실리콘밸리 방문 등 무려 30여 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첫날에는 삼성전자의 CES 2014 전시관을 방문해 TV 및 모바일 신제품과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 등을 살펴봤으며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로 BMW의 전기자동차 i3를 제어하는 기술도 소개받았다.

또 전시관 투어가 끝난 후에는 신종균 사장(IM부문장)과 삼성전자 바이어 미팅룸으로 자리를 옮겨 20분간 별도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갤럭시S 5를 포함, 올해 출시될 삼성전자 휴대전화 제품과 두 회사의 마케팅·사업전략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강국현 휴대폰 디바이스 본부장과 LG유플러스의 김선태 SD본부장과 최주식 SC본부장 역시 CES에서 통신을 넘어선 새로운 먹거리를 탐색 중이다.

이번 CES의 경우 웨어러블 기계라던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가전 등이 화두인 만큼 이런 분야의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신제품이나 신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체크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와 관련된 기술들을 실생활에 밀착시킬 수 있는 서비스들을 미리 구상해본다거나 회사 전략부문에 접목할만한 것들이 있는지를 이번 CES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며 “통신 서비스라는 게 기존에는 인프라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방향들을 체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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