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88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79.4%, 전년 동기 대비 76.6% 하락했다.
IBK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재고조정과 단가인하 압박,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때문”이라며 “비우호적인 환율흐름과 삼성 20주년 특별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도 이를 부추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기존에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제품 대신 신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매출처 다각화도 추진 중이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제품이 의미 있는 매출로 인식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액 8조4410억원, 영업이익 5947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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