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694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전체 소형전지 출하량 전분기비 2.7% 증가하는데 반해 ASP는 7.0% 하락할 것으로 판단되고 삼성의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약 100억원 이상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을 하락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부진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부품 단가압박으로 인한 소형전지의 마진율이 하락했고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 이익 또한 감소했다”며 “전기 차 시장 확대로 인한 중대형 전지로의 전환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임은 분명하지만, 당장의 실적 부진은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실적이 매출액 5조2302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으로 영업이익부문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