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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민낯의 70분’, 집권 2년차 성패 가른다

朴대통령 ‘민낯의 70분’, 집권 2년차 성패 가른다

등록 2014.01.06 08:18

이창희

  기자

6일 오전10시 취임 첫 기자회견···불통 이미지 벗나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2년차와 남은 임기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기자회견이 임박했다. ‘불통’ 논란에 시달려 온 박 대통령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향후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넘어 여권 전체의 명운이 달렸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예고한 대로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2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 발표와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 대통령의 발표 및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포함해 총 70여분 가량으로 예정돼 있으며 TV·라디오·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박 대통령은 올해 경제 살리기와 국가안보 강화, 비정상의 정상화 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은 이를 보다 구체화한 내용이 포함됐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자회견에 대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모두발언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이 신년 구상을 밝히고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하는 방향을 밝히는 자리”라며 “국정 전반에 걸친 운영 구상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불통’의 꼬리표를 떼고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주안점을 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새해 초부터 확실히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다만 70여분 가량의 기자회견만으로 이 모든 목적 달성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박 대통령이 내놓을 정국 구상이 구체적이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고 질의응답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대응을 할지도 관건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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