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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올해 수수료 ‘동결·인하’

은행권, 올해 수수료 ‘동결·인하’

등록 2014.01.05 15:08

수정 2014.01.05 15:49

박지원

  기자

올해 은행권 수수료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일부 중도상환 수수료는 최대 30% 내려갈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수수료 현실화를 사실상 중단하고 올해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은행권 수수료를 대부분 동결 내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따라 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모범규준을 만들기로 했지만 ‘현실화’를 내세운 수익 보전이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이를 전면 중단했다.

금융사의 이익 극대화에 대한 사회적 반발을 고려한 최수현 금감원장의 강력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 송금수수료, 자동화기기(ATM) 인출 수수료 등은 동결되거나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금융 수수료가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에 터치할 부분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다만 금융 소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이 요구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워낙 거세 금융 수수료 인상은 힘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은행 신용대출 및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이르면 1분기 내에 최대 30%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가계·기업, 담보·신용, 장기·단기, 고정금리·변동금리로 대출 유형을 나눠 차등 적용하기로 하고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은 대출인이 3년 안에 갚으면 대출금의 평균 1.5%, 최고 2%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고 있다.

박지원 기자 pjw@

뉴스웨이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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