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14년을 제2창업의 해로 선포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고 주력 계열사의 워크아웃을 빠르게 마무리해 아름다운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제2창업을 마무리하려면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12조15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기필코 달성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우리 경제도 3.9%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전망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그룹의 주력 계열사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는 요코하마타이어와의 전략적 제휴와 용인연구소 준공을 통해 고품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금호산업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우뚝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의 궁극적 목표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며 “아름다운 기업은 직원과 함께하는 기업,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인만큼 각자 자기 분야에서 자기 역할을 다 하자”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질서와 자유가 조화된 열린 공동체 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기업,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사회에서 지탄 받지 않는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회장은 “우리는 지난 68년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특히 지난 4년간 임직원들의 열정과 집념으로 제2창업의 기반을 만들어 냈다”며 제2창업 임무 완수를 강조했다.
그는 “박인천 창업주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끝을 낼 줄 알아야 한다’고 항상 강조했다”며 “우리의 손으로 제2창업을 마무리해 임직원들이 사랑하고 사회에서 존경받는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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