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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ES’ 빛낼 비밀병기는 이것!

‘2014 CES’ 빛낼 비밀병기는 이것!

등록 2014.01.01 09:00

강길홍

  기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로 손꼽히는 ‘CES 2014’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CES는 가전제품의 스마트화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인 가운데 가전업계의 불꽃 튀는 기술 경쟁이 주목된다.

LG전자가 CES 2014에서 선보일 105형 UHD TV.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CES 2014에서 선보일 105형 UHD TV. 사진=LG전자 제공


가전의 꽃으로 불리는 TV 부문에서 UHD TV의 주도권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는 나란히 105형 곡면 UHD TV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라인업을 구축해 2014년에 본격 개화할 UHD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데 주력한다.

LG전자는 TV뿐만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 등에도 UHD를 적용한 ‘씨네뷰 모니터’를 내놓으며 영역 확장을 모색한다.

소니도 UHD TV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중국 업체들도 저가 전략을 내세우며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OLED TV 시장에도 뛰어들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를 위협할 것으로 관측된다.

TV와 스마트 기술의 결합도 가속화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진 11개국에서만 지원되던 음성인식 기능을 23개국으로 대폭 늘리고 자연어 검색의 수준도 훨씬 높였다. 손가락 동작만으로 TV를 제어하는 ‘핑거 제스처(Finger gesture)’ 기능도 선보인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하고 웹OS가 장착된 스마트TV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1㎓ 이하의 AP와 512MB 수준의 램 대신 2.2㎓의 듀얼코어AP와 1.5GB 용량 램이 장착된 제품을 내놓는다.

LG전자가 CES 2014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홈챗 서비슬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CES 2014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홈챗 서비슬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


가전제품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이 적용된 제품도 전시장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 가전을 켜고 끌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LG는 냉장고·세탁기·오븐·청소기 등 스마트가전에 홈챗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적용 제품과 지원언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개발용 도구 ‘SDK 5.0’을 선보인다. SDK 5.0에는 스마트TV 앱으로 조명·에어컨·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함께 제어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과 LG의 모바일 전략 제품도 대거 출품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CES에서 모바일 전시공간을 지난해보다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웨어러블 시대를 앞당긴 삼성의 ‘갤럭시기어’의 후속제품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삼성은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할 비밀병기로 ‘갤럭시 노트 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 프로는 12인치 화면에 2560X1600 LCD 디스플레이와 2.4GHz CPU, 3GB램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동차 산업과 전자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스마트카’ 관련 행사도 주목을 받는다. 기아자동차, BMW, 벤츠, 아우디, 크라이슬러, 포드, 마쯔다, 도요타 등 8개사가 이번 CES에 부스를 마련 스마트카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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