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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올해 마지막 사장단 회의

삼성그룹, 올해 마지막 사장단 회의

등록 2013.12.18 13:10

최원영

  기자

삼성그룹이 매주 수요일 계열사 사장들을 서초 사옥으로 불러 진행하는 ‘수요 사장단 회의’가 18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향후 2주간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다음 회의는 1월 8일로 예정됐다.

50여명의 삼성 계열사 사장단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한시간 가량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분야 다양한 저명인사와 권위자들로부터 초청강연을 듣는다. 2000년부터 시작돼 벌써 14년째 이어가고 있는 삼성만의 그룹문화다.

경제분야 강연 비율이 가장 높고 인문학과 정치사회, 문화 등의 순으로 강연이 많이 진행됐다.

삼성은 이날 서은국 연세대 교수의 ‘행복의 저력’ 강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44회에 걸친 수요사장단 회의를 끝냈다. 이날 서 교수는 행복이 창의성의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긍정의 정서가 사회적 성취도를 높이고 면연력까지 강화 시켜 준다는 게 핵심이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학 신입생을 상대로 한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성격을 소유할수록 20년 후 평균 3만달러의 연봉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2013년 대한민국 어젠다’ 강연을 시작으로 올 초 불산누출 사건이 발생하자 안전관련 강연을 진행했고 신임사장단들의 첫 강연에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강연을 갖기도 했다.

최근 ‘존경받는 혁신의 조건’을 주제로 한 경제강의가 있었던 날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은 다이슨과의 특허소송에 대해 “가장 비생산적인 혁신이 특허소송”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당시 사장단 회의가 실제 사장들의 생각과 사업 방향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지를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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