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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겨울 맞아 선행 ‘봇물’

게임업계, 겨울 맞아 선행 ‘봇물’

등록 2013.12.13 07:00

김아연

  기자

게임 업계가 겨울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침체와 각종 규제 이슈 속에서 업계의 위기감은 커졌지만 따뜻함을 나누는 손길은 더 커진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CJ E&M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네오위즈홀딩스, 엠게임까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 엠게임 등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네오위즈그룹의 네오위즈홀딩스는 지난달 19일부터 ‘오색오감’을 진행 중이다. ‘오색오감’은 2008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진행되고 있는 기업 대표 자원 활동으로 다섯 종류의 각기 다른 봉사 활동에 다섯 가지 감동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동’에 대한 봉사활동을 확대해 지역아동센터에 꼭 필요한 물품 중 하나인 PC설치를 비롯해 방학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함께 어울려 놀며 추억을 쌓는 시간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엠게임은 최근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행복한 오후 2시’의 7차 활동을 실시했다.

‘행복한 오후 2시’는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임직원들이 일일 보호자가 돼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함께 즐기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엠게임 직원들은 이날 금천구에 위치한 ‘독삼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 체험과 석촌호수 나들이를 즐겼다.

엠게임은 이밖에도 소외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놀이 시설 건립사업 ‘엠게임 놀이터’,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생활·재능을 후원하는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꿈나무 희망펀드’, ‘매칭펀드’ 등 개성 있는 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넥슨과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도 사회공헌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넥슨은 푸르메재단과 페이스북에 응원글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할 수 있는 SNS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넥슨은 이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응원 댓글 1개당 5000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푸르메재단에 전달한다.

넷마블도 최근 쿠키봉사대 및 인턴사원 60여명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근 독거노인 세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1가구에 연탄 4000장을 배달했다.

넷마블은 이밖에도 ‘장애 없는 세상’, ‘아이들의 미래’, ‘가족과의 소통’을 테마로 성숙한 게임문화를 만들고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과 연계한 기부를 펼치고 있다. NHN엔터는 포커 게임 ‘한강’에서 기부 캠페인을 병행하면서 마련된 2000만원과 생필품을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여울돌 등 3곳에 기탁했다.

모금액은 게임에 등장하는 3종의 카툰 스타일 한정 아바타를 판매한 수익 일부다. 앞서 회사 측은 ‘한강’ 서비스에 맞춰 사회공헌브랜드 해피빈과 나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게임업계가 초창기에는 수익에 비해 사회공헌 활동이 적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제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업체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에 다가가고 있다”며 “지금의 게임업계 사회공헌 활동은 여느 업계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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