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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의 야심작 ‘웰메이드’ 순항···유통업 진출 합격점?

세정의 야심작 ‘웰메이드’ 순항···유통업 진출 합격점?

등록 2013.12.11 14:04

수정 2013.12.12 17:18

김보라

  기자

세정의 야심작 ‘웰메이드’ 순항···유통업 진출 합격점? 기사의 사진


세정그룹이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론칭한 편집숍 ‘웰메이드’가 순항 중이다.

11일 세정 웰메이드에 따르면 9월부터 선보인 이전과 비교해 현재까지 35%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플래그쉽 매장의 경우 175%이나 성장했다. 이는 세정이 중장기 비전을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인 유통업 진출이 나름 성공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

뿐만 아니라 웰메이드 론칭한 자체 상품 브랜드(PB)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겨울 시즌을 맞아 자체 상표 브랜드 ‘웰메이드 프로덕트’를 론칭 니트 시리즈를 출시한 결과, 전년 동기간 10% 이상 상회하고 있다.

세정은 지난 9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편집숍인 ‘웰메이드’를 론칭했다. 국내 패션업계가 글로벌 제조·유통일괄화의류(SPA) 브랜드 사이에 끼어 고전하고 있는 시기에 패션 중견기업인 세정이 내놓은 생존전략이다.

이 때문에 40년간 세정의 효자 브랜드 역활을 담당하던 인디안의 새로운 변신에 업계의 주목의 받았다. 특히 동대문 도매에서 대리점 체제로 전환한 1988년 이후 25년만의 파격적인 변화이기 때문이다.

세정은 편집숍의 형태로 전개될 웰메이드는 빠른 확장을 위해 지난 40년간 국민 남성복 브랜드로 이미지가 굳어진 인디안 매장을 대대적으로 활용, 발빠르게 진행했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9월 380개 매장 중 200점포가, 현재 모든 매장이 전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장 리뉴얼(내부 인테리어)도 순차적으로 매주 5~10개씩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앞으로 웰메이드는 유통망을 전국 400여개로 확대해 매출 5000억원 규모로 육성, 패션 제품을 생산하던 단계를 벗어나 세계적인 유통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세정그룹이 40년간 효자 브랜드로 키어온 인디안 매장을 활용, 웰메이드를 변환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룰 제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독매장을 편집숍으로 변환시킴에 따라 세정그룹의 리딩 브랜드로 꼽히는 인디안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며 “편집숍에서 기존의 인디언과 함께 여러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레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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