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현재까지의 영광에 자족하며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나 많은 위기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며 “말뿐이 아닌 몸에 체질화된 고객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여러분에게 월급 주는 사람은 고객이다. 고객이 경마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출근해서 직장에서 일 할 수 있는 것. 각 부서는 획기적인 고객 서비스 개선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장외발매소 문제에 대해 현 회장은 “매출의 첨병인 장외발매소의 이전 증설이 필요하다. 새로운 접근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하겠다”며 강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현 회장은 경마장이 단순히 경마만 하는 곳이 아니라 건전한 레저스포츠의 명소, 테마파크의 명소가 되어야 한다며 에버랜드보다 더 가고 싶어하는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말산업이야말로 창조경제의 심벌산업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말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투명경영과 신뢰경영, 공정한 인사를 약속했다.
현 회장은 “모든 조직을 다 만족시키는 경영자는 무능한 경영자”라며 “욕 먹고 질책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이 마사회 위한 길이라면 가겠다”고 마지막 다짐을 말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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