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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체납자 공개···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최다 체납’

고액체납자 공개···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최다 체납’

등록 2013.11.28 21:31

수정 2013.11.29 07:38

박지은

  기자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2598명의 명단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됐다.

28일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개인 1662명과 법인 936개 업체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내용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에 게재했다.

공개된 체납자 중에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이다. 조 전 부회장은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체납했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 전 부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84억1600만원의 지방세도 체납한 상태다.

부실대출 혐의로 복역 중인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은 부가가치세 등 7개의 세목에서 351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세웅 전 홍익상호저축은행 회장과 전윤수 성원건설 대표도 각각 200억원이 넘는 국세를 체납했다.

법인 중에는 삼정금은이 495억원을 체납했고 경원코퍼레이션 344억원과 쇼오난씨사이드개발 284억원이 뒤를 이었다.

국세청은 이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 회피 가능성을 검토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고의적 재산은닉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명단공개제도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자 국세청 홈페이지와 각 세무관서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고액 상습 체납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명단을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통해 공개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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