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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3-11-25 15:50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사외이사와 오찬…사퇴 배경 재설명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지난 15일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사회 구성원인 사외이사들과 만났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포스코 사외이사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선 의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창희 서울대 법대 교수,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 사외이사 6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사외이사들에게 자신의 사퇴 배경을 재차 설명하고 앞으로 선임될 후임 CEO를 공정하게 뽑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오는 12월 20일 열릴 예정인 올해 마지막 이사회에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 회장의 후임 CEO를 선임할 예정이다. CEO후보추천위원은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맡게 된다.

포스코 CEO 선임 과정은 약간 복잡하다. 먼저 CEO후보추천위가 여러 후보들의 자격을 심사한다. 그리고 이사회에서 자격 심사를 통과한 최종 CEO(사내이사) 후보 1인을 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CEO후보추천위의 최종 후보 선임 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주주총회에서 CEO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다시 이사회를 열어 CEO를 최종적으로 선임된다. 포스코의 정기주주총회는 내년 3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후임 CEO 후보로는 다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포스코 내부 인사로는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날 부회장, 박기홍 포스코 사장, 김준식 포스코 부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정·재계 안팎에서는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력한 CEO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김원길 전 장관이 포스코 CEO로 선임되면 2000년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포스코 CEO로 선임되는 사례로 기록된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1980년대 대한전선과 청보식품에서 경영을 맡았을 뿐 철강업계와 연관된 일을 해 본 적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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