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672개 중소기업 대상 조사
대한상공회의소는 수출 중소기업 672개를 대상으로 내년도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중소기업의 수출은 올해보다 5.0%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내년에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 경제 회복, 신흥국 경제 불안 진정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출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결과 수출금액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57.1%로 절반을 넘은 가운데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31.1%,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11.8%로 나타났다.
내년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로는 선진국 경기회복(25.8%), 관련 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증가(25.4%), 수출제품 품질·이미지 상승(20.1%), 신흥국 경제불안 진정(15.8%) 등이 꼽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음식료·생활용품(10.8%)이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석유화학(9.5%), 정보통신기기(7.5%), 기계·정밀기기(6.6%), 철강·금속(5.8%), 조선·플랜트·기자재(4.2%)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반도체·디스플레이(-1.2%)는 PC시장 축소와 휴대전화 메모리 단가하락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원유·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0.1%), 해외마케팅 등 수출전문가 부족(21.6%), 수출대상국의 수입규제 강화(16.2%), 수출 금융 지원 부족(12.5%), 품질경쟁력 약화(11.8%) 등이 꼽혔다.
중기 수출관련 정책으로는 유가·원자재 안정(42.9%), 수출금융 지원 강화(26.0%),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22.8%), 기업경쟁력 강화지원 확대(18.9%) 등이 제시됐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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