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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LG 등 재계, 잇따른 연말 온정 나누기

삼성·현대차·LG 등 재계, 잇따른 연말 온정 나누기

등록 2013.11.20 17:26

민철

  기자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위해 주요 대기업들의 기탁금 모금이 줄을 잇고 있다. 대내외적 불투명한 경제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성금 규모를 늘리는 등 사회적 책임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재계의 맏형 격인 삼성그룹은 불우이웃 기탁금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불우이웃 성금으로 냈던 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0억원으로 늘렸고, 2011년 또다시 300억원으로 증액했다. 지난해에는 200억 늘린 500억원을 성금으로 냈다.

삼성측 관계자는 20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조만간 불우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라면서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밝혀, 올해도 500억원 가량을 성금으로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성금 규모를 50억원씩 증액했고, 지난 2003년부터 11년간 총 13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기탁금을 전달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LG그룹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활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LG의 생각”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 기탁 외에 LG는 각 계열사별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연말까지 △소외이웃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연말 이웃사랑 활동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SK그룹도 다음달 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에 동참할 예정이다. 성금규모는 지난해 수준인 120억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도 아직 성금규모가 정해지진 않았으나 조만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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