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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보이콧 접고 국회로 복귀···갈등 불씨는 여전

민주, 보이콧 접고 국회로 복귀···갈등 불씨는 여전

등록 2013.11.14 09:23

수정 2013.11.14 09:26

이창희

  기자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보이콧’에 들어갔던 민주당이 14일 국회로 전격 복귀해 의사일정을 재개하기로했다. 하지만 아직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데다 쟁점 현안들도 건재해 여야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를 거친 끝에 보이콧 종료를 결정했다. 의총에서는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지도부의 전략 부재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의사일정 재개와 함께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 민생 공약 실천 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향후 정국의 분수령은 18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의총에서는 연설 불참, 참석은 하되 무반응 항의, 검은 넥타이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다시금 보이콧 카드를 꺼내들자는 입장도 나타냈다. 자칫 대통령과 야당 사이가 더욱 벌어지게 되면 앞으로의 정국 전망은 한층 더 깜깜해질 수밖에 없다.

그간 차질을 빚었던 예산결산 및 법안 심사가 재개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11일부터 가동될 예정이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는 이날부터 2012회계연도 결산안 심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현재 주요공직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등 쟁점들이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대기하고 있어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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