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1일 일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민주당 101일만에 ‘천막당사’ 철수···과태료·사용료 1800만원

민주당 101일만에 ‘천막당사’ 철수···과태료·사용료 1800만원

등록 2013.11.10 11:52

민철

  기자

민주당이 10일 101일만에 서울광장 천막당사를 철수한다. 대신 장외투쟁을 범야권 단위로 확대하고 연말 입법·예산안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천막당사 철거 결정은 오는 12일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 대응을 위해 출범하는 범야권 공동기구 출범에 맞춰 장외투쟁단위를 당 중심에서 범야권으로 확대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광장 천막을 축으로 진행됐던 민주당 중심의 장외투쟁을 전국적, 범야권 단위로 진화·확대한다는 의미”라며 “대여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천막당사는 민주당의 장외투쟁 과정에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다. 일례로 이곳에서 21차례의 최고위원회의와 4차례의 의원총회가 열렸다.

그러나 천막당사 철수는 설치 목적이 유명무실해진 측면과도 무관하지 않다. 앞서 김한길 대표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원 개혁을 명분으로 내걸고 천막당사를 설치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묵묵부답했다.

한편 천막이 설치된 8월1일부터 이날까지 민주당이 서울광장 사용료 및 무단점유 변상금으로 서울시에 물게 된 금액은 약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