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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문의 “10년뒤 갑상선암·유방암 등 가장 많이 발병”

암 전문의 “10년뒤 갑상선암·유방암 등 가장 많이 발병”

등록 2013.10.29 11:17

수정 2013.10.29 13:11

안민

  기자

10년 후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병할 것이라는 연구 조사가 나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 전문의들은 29일 “10년 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할 암은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될 것”이라며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폐 및 기관지암, 대장암 순”이라고 밝혔다.

암 전문의들은 고지방식을 포함한 서구식 식습관과 채소를 적게 먹는 습관, 비만, 흡연 등이 유방암과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을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우리나라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녀 전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갑상선암(1999∼2010년 연간 평균 증가율, 남 25.5%, 여 24.5%)이고, 남성에게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전립선암(12.6%), 여성에서는 유방암(6%)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장암은 남녀(남 6.3%, 여 4.7%) 모두에게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폐암(남 -0.8%, 여 1.5%)은 증가폭이 크진 않지만 여전히 전체 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 전문의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억제하고 건강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50세 이상의 고령층은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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