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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대학원 박사들 금융권 사외이사 겸직 논란

[국감]KDI대학원 박사들 금융권 사외이사 겸직 논란

등록 2013.10.22 08:25

최재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KDI국제정책대학원 박사들이 연간 4000만원 이상 보수를 받으며 금융권과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박사들이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국책기관에서 중요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민주당)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연구기관별 겸직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6명의 KDI 교수들이 사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KB금융지주다. KB금융지주에서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는 한 교수는 연 5000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다.

또 KDI 소속 연구원과 부설대학원 교수들은 지난 5년 동안 신한은행,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하나UBS자산운용 등에도 겸직해왔다.

이외에 아모레퍼시픽, 두산건설, 넥스트비전에 이어 한진, 대우조선해양, 현대유앤아이, SBS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상임임원과 직원은 겸직이 금지됐지만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그렇지 않다”며 “국책연구기관이 중요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만큼 민간기업의 직책을 겸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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