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산불이 시드니 인근까지 번지면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17일 호주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서 시작된 산불은 모두 100여건으로 40건을 불길이 잡혔으나, 60건은 22일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특히 이 가운데 15건은 통제 불능 상태라고 전했다.
주택 3백 여 채가 불타고 서울의 1.5배가 넘는 삼림 10만 헥타르가 불에 탔다. 또한 불을 끄던 60대 남성 한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피해지역은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서 불과 1시간 40분 거리. 호주의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 되고 있어 사태는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은 3곳에 산불을 낸 혐의로 13, 14살 소년을 각가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likeangel13@
뉴스웨이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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