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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기자
등록 :
2013-10-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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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이 손대니…라인도 ‘탄탄대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의 CSO직을 버리고 라인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면서 라인이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지난 7월 가입자수 2억명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입자 7000만명을 추가하며 3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라인게임 역시 전세계 누적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했다.

라인의 이 같은 성과는 이 의장이 라인을 진두지휘하며 본격화된 것으로 업계는 네이버를 성공가도로 이끈 ‘이해진의 매직’이 라인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 의장은 지난 2012년 1월1일부터 라인 주식회사 회장직을 수행하며 라인의 글로벌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국내와 일본의 체류시간이 비슷할 정도로 글로벌 경영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앞으로 태국, 대만 등 전 세계 약 26개국의 라인 해외 조직을 지사 형태로 전환시키며 라인의 글로벌화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그동안 전세계 주요 국가로 라인 플러스 직원들을 파견해 사업성 조사를 실시해왔다. 또 현지화 작업을 거쳐 즉시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다.

이밖에도 이 의장은 라인을 내년까지 글로벌 증시에 시가총액 30조원 규모로 상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은 라인이 일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일본 증시 상장에만 초점을 맞춰왔지만 최근 동남아 사용자와 남미 등 신시장의 잠재력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나스닥시장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를 창업한 뒤 NHN 이사회 의장 겸 CSO를 맡아 주요 의사결정을 주관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등 회사 전반을 이끌어온 벤처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라며 “라인의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메신저 시장 내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해진 의장은 최근 벤처기업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주식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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