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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리볼빙 서비스 연체율 급증

[국감]카드사 리볼빙 서비스 연체율 급증

등록 2013.10.17 11:41

박수진

  기자

신용카드사의 리볼링 서비스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미결제 잔액만 6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새누리)이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2008년 말 190만명에서 5년새 280만명으로 급증했다. 또 5조700억원 수준이던 미결제 잔액은 6조15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대출성 리볼빙의 경우 지난 2010년 4.09% 수준이던 연체율이 올 6월말 기준 7.10%까지 치솟았다.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수익 역시 지난 2009년 6090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1020억원으로 3년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수익에서 리볼빙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5.0%에서 2011년 6.4%, 지난해 6.5%, 올해 1분기 6.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성 의원은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높은 수수료와 빛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상 자칫 방심하면 채무불이행자라는 덫에 걸릴 수 있다”며 “지난해 금감원이 제도개선책을 내놓았지만 고금리에 대한 규제가 빠져 신용카드사 대부분이 여전히 서민들을 상대로 20% 이상의 고금리를 고수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사용액의 최소결제비율만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수수료를 내고 나눠갚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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