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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롯데, 전통의 라이벌···빼빼로 데이에 제대로 붙는다

해태-롯데, 전통의 라이벌···빼빼로 데이에 제대로 붙는다

등록 2013.10.17 10:42

김아름

  기자

해태, 다음달 ‘빼빼로 데이’ 앞두고 신제품 출시로 롯데와 전면승부롯데, 빼빼로 신제품 보강으로 시장지키기에 나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전통의 라이벌인 해태제과와 롯데제과가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17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와 롯데제과는 다음달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맞대결을 펼친다.

해태제과 '포키 극세' 국내 출시./사진=해태제과 제공해태제과 '포키 극세' 국내 출시./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는 지난달 출시한 ‘포키 극세’를 앞세워 빼빼로 데이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빼빼로 데이’를 ‘스틱 데이’로 바꿔 부르며 스틱 과자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포키 극세’와 같이 스틱이 가늘수록 과자 겉면에 발라지는 초콜릿양은 크게 늘고 초코 싁을 먹는 궁극적인 이유인 풍부하고 달콤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포키 극세’는 두께 3mm로 여성층에서 더욱 선호하는 과자”라며 “다가오는 시즌과 함께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4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의 도전장을 받은 롯데제과는 신제품을 더욱 보강하면서 시장 독주체제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롯데제과는 최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신제품 7종과 선물용 20종을 출시하며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롯데제과 빼빼로 신제품 7종 출시./ 사진=롯데제과 제공롯데제과 빼빼로 신제품 7종 출시./ 사진=롯데제과 제공


지난해에는 빼빼로 데이와 공휴일이 겹쳐 예상 매출에 조금 못미쳐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롯데제과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900여억원으로 잡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약 850억 정도다. 올해는 거기에 약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평소 빼빼로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좋아 경쟁사와 상관 없이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연 매출이 900억원에 육박하고 이 가운데 롯데제과는 빼빼로 데이 시즌(9~11월까지 석 달간)이 한 해 전체 매출의 45%인 400억원이 팔리고 있을 정도로 이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다.

더불어 롯데제과는 최근 내놓은 신제품 7종 중 ‘빼빼로 화이트쿠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빼빼로의 인기에 가세해 힘을 싣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신제품 빼빼로 화이트쿠키는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다. 영업전선에 나가보면 점주들이 여기저기서 물량을 요구하고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빼빼로 화이트쿠키가 지금처럼만 선전해 준다면 1000억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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