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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낼 돈 없어··· 보험상품 중도해지 급증

[국감]보험료 낼 돈 없어··· 보험상품 중도해지 급증

등록 2013.10.15 13:49

최광호

  기자

작년 손해보험 상품 중도해지율 전년대비 40.6%↑

손해보험 계약의 중도해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가계의 보험료 납입 여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 중도해지는 전년도에 비해 건수로는 40.6%, 금액으로는 30.9%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도해지 건수는 339만건과 금액은 161조원에 이르며, 이는 2011년도에 건수(241만건)와 금액(123조원)이 2010년도에 비해 각각 2.4%와 3.5%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손해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도해지 증가폭이 적었지만 건수와 금액 측면에서 이전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2012년도 계약 중도해지 건수는 455만건으로 금액은 137조원에 이르며, 이는 2011년도 상품 중도해지 건수 399만건과 금액 119조원에 비해 상승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보험계약 해지가 늘어나는 이유를 가계 살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의원은“보험계약 해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국민들이 경기회복에 대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경제성장률에 대한 정부의 장밋빛 예측과는 달리 가계소비는 계속 위축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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