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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19만명 돌파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19만명 돌파

등록 2013.10.15 12:01

최재영

  기자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지원이 19만명을 돌파했다. 이대로라면 신청마감인 10월말까지 2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15일 내놓은 ‘국민행복기금 추진실적 평가’에 따르면 4월22일부터 10월10일까지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19만2000명으로 이중 16만명에 대해서는 채무 조정이 완료됐다. 3만5000명에 대해서는 바꿔드림론으로 지원됐다.

이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32만명 중 65% 수준이다. 정부는 행복기금 출범 당시 5년 동안 32만6000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복기금 출범 6개월만에 55.4%인 18만명이 지원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 공약에서 제시한 매년 6만명 지원규모를 초과한 상태다”며 “기존에 추진했던 한마음금융과 희망모아에 비해서 훨신 높은 실적이다”고 밝혔다.

2004~2005년에 만들어진 한마음금융과 희망모아는 각각 채권 매입비율이 4.6%, 32.1%다. 행복기금이 금융회사와 대부업으로 매입한 채권 규모는 106만8000명으로 신규매입대상 134만명의 79.7%를 차지했다. 행복기금은 또 현재 금융회사, 대부업체, 공적AMC 등으로부터 총 284만8000명의 연체채무를 매입하고 이관을 완료한 상태다.

행복기금은 320만명 채무불이행자 중 ‘신청자’에 한해 채무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행 첫 해 120만명 연체채권을 매입하고 매년 6만여명의 신용회복 지원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금융위는 5년 동안 총 30만명이 경제적 재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무조정 지원을 받은 대상자 대부분은 장기간 연체로 고통을 받은 저소득 계층이다”며 “도덕적 해이 등 문제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행복기금 채무 지원대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 33.9%를 차지했다. 이어 50대(28.7%), 30대(21.2%) 순이다.

이중 연소득이 2000만원 미만인 대상자가 전체 83.0%를 차지했다. 채무액은 2000만원 미만인 대상자가 83.2%로 1인당 평균 채무액은 1188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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