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14일 오전에 열린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국제브랜드 카드를 사용할 때 국내 결제시에도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망을 이용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불합리한 측면이 있고 연회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국제브랜드 카드는 2008년 말부터 올해 6월말까지 해외에서 단 한번도 결제 한적이 없지만 수수료로 2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까지 발급된 해외브랜드 신용카드는 7350만장으로 전체(1억1636만장) 63.2%를 수준이다. 이중 해외 결제 실적을 있는 카드는 13% 수준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결제한 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장당 200~5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신 위원장은 “국내 전용카드 보다 과다 발급되는 경우가 아직 많은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호 차원에서 국제브랜드 카드 발급관련 제도나 관행 개선을 검토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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