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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中 차별화·현지화 전략 업그레이드 해야”

허창수 GS회장 “中 차별화·현지화 전략 업그레이드 해야”

등록 2013.10.13 10:02

강길홍

  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11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중국 시장의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전략을 재점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GS의 성장동력도 확보하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 다시 중국에서 개최된 이번 사장단회의에서 허 회장을 비롯해 ㈜GS 서경석 부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GS에너지 나완배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중국 사업 전반을 살피고 중국 시장 진출 확대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GS가 해외에서 사장단회의를 가진 것은 지난 2011년 중국 칭다오, 지난해 싱가포르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GS가 이번에 베이징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것은 중국이 최근 경제성장이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만큼 최근의 시장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GS가 펼치고 있는 기존 사업들을 점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내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창수 회장(사진 가운데)이 GS홈쇼핑의 중국 합작투자회사 후이마이(Huimai)를 찾아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제품(휴롬 원액기)들이 중국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상황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GS 제공허창수 회장(사진 가운데)이 GS홈쇼핑의 중국 합작투자회사 후이마이(Huimai)를 찾아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제품(휴롬 원액기)들이 중국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상황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GS 제공


허 회장은 사장단회의를 통해 “GS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려면 고객과 국내외 협력회사 및 지역사회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한다”면서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GS의 성장동력도 확보하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허 회장은 “최근 중국은 수출 위주의 고성장 정책에서 내수의 기반을 다지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우리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중국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시장으로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면서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 및 현지화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GS 사장단들은 중국시장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중국 경제 동향 및 한국 기업의 진출 사례와 시사점 등을 살펴보고 중국이 세계의 생산공장에서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변화돼 가고 있음에 주목하고 GS 계열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및 미래성장 방향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허 회장은 또 사장단들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GS칼텍스 현지 법인 'GS칼텍스 차이나'와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GS칼텍스의 랑팡공장 및 GS홈쇼핑의 중국 합작회사 후이마이(惠買)를 잇달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GS 계열사들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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