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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핵심 고객으로 부상한 젊어진 40대 남성들

백화점 핵심 고객으로 부상한 젊어진 40대 남성들

등록 2013.10.07 10:47

이주현

  기자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남성층을 겨냥한 ‘남성 전문관’을 여는 가운데 40대가 핵심 고객으로 부상했다.

특히 트렌디한 캐주얼과 수입 의류, 액세서리 등이 40대 고객들의 쇼핑 리스트 상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말 문을 연 남성관 ‘현대멘즈’의 고객 연령대별 매출 분석 결과 40대의 매출 신장률과 객단가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남성매장 매출과 비교한 40대 남성 매출은 81%로 현대멘즈 전체의 매출신장률(65%)을 크게 웃돌았다.

40대의 객단가 증가율 역시 48%로 전체 평균인 40%보다 높았고 30대는 38%, 50대는 35%, 20대는 33%였다.

특히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최근에는 정장과 넥타이 비중이 줄고 캐주얼 의류와 수입 의류, 잡화 비중이 크게 늘었다.

현대백화점 남성 매장의 상품군별 비중을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남성 정장은 42.2%에서 25.3%로 셔츠와 타이 비중은 23.1%에서 15.6%로 줄었다.

반면, 남성 캐주얼은 25.8%에서 34.0%로, 수입 의류 비중은 4.6%에서 9.9%로, 남성 잡화 비중은 4.3%에서 15.2%로 늘었다.

지난해 5월 남성전문관을 연 롯데백화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

올 들어 9월까지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40대 비중은 2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늘었다. 20대(10%→9%), 30대(29%→28%) 매출 비중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상품군별로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어 보이는 정장과 시티 캐주얼 구매는 줄어든 반면 피팅감이 좋은 젊은 감성의 트랜디 캐주얼과 남성 액세서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은 구매력 있는 남성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수입브랜드 비중을 늘리고 비즈니스 캐주얼 활성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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