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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확연한 가을’ 징검다리 휴일···전국 북적

‘푸른 하늘, 확연한 가을’ 징검다리 휴일···전국 북적

등록 2013.10.03 18:13

강기산

  기자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전국적으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산과 축제장마다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장소로 전해지는 인천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는 개천대제가 열려 1천 500명가량의 등산객들이 올라 칠선녀 춤 공연과 민속놀이 등을 즐겼다.

민족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천제가 봉행된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도 1천 명 넘는 등산객이 모여 가을 산행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인근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1천 명과 4천여 명이 올라 가을 산행을 만끽했고 억새꽃 축제가 한창인 정선 민둥산에도 많은 등산객이 모여 8부 능선부터 해발 1천119m까지 펼쳐진 억새군락지를 감상했다.

각종 축제장은 인산인해였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처음 열린 음식과 맛의 축제, 경기도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는 휴일인 개막 사흘째를 맞아 관람객이 몰렸다.

이날 하루만 13만여 명이 입장해 전시관 입구에 100여m 줄이 서는 등 하루종일 북적였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막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등 대형 축제 행사에도 관람객 발걸음이 이어졌다.

진주 남강에서 열리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계룡대에서 열리고 있는 군 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에서도 오전부터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새로운 볼거리 등을 즐겼다.

특히 군 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한국형 첫 기동헬기 '수리온'의 탑승 기회를 얻은 참가자들은 진기한 경험에 연방 탄성을 자아냈다.

서바이벌 사격과 인공암벽 등반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입가에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동해안의 최대 오징어 명소인 주문진항 물양장 일대에서는 오징어를 주제로 한 ‘제14회 오징어 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맨손 오징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횡성 한우축제가 열린 횡성군 섬강 둔치 일원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고, '강릉 커피축제'가 열린 강릉 일대에도 220여개의 커피전문점의 커피 전문가들이 모여 은은한 커피향을 뿜어냈다.

한편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이날 전국 도로는 동해안 등 휴양지로 몰리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도로 곳곳이 일부 정체되는 등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부근 2km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 부근 3km에서 차량이 지정체를 반복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 일부 구간도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빚었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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