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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사업 롤모델은 박성수 회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사업 롤모델은 박성수 회장”

등록 2013.10.02 11:07

김보라

  기자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사업 롤모델은 박성수 회장” 기사의 사진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한 야심작 한류 공연사업 ‘와팝(WAPOP)’이 1일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한류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2년반 동안 준비해 왔다”며 “태양의 서커스나 라스베이거스 쇼 같은 세계적 한류 랜드마크 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와팝의 첫 공연은 처음이라 실수한 것이 많고 당분간은 수정, 보완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중국, 일본 관광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공연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2년 내 신규 해외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를 위해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현장을 뛰어다니며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국 내 이랜드 1억명의 고객들과 중국 내 50여개 유통그룹의 VIP들에게 한류 브로슈어를 직접 제작해 보냈으며 일본 주요 유통그룹, 홍콩 및 대만 주요 그룹의 경영인들을 대거 초청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와팝이라는 공연사업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은 처음이라 정보력을 구할 수 없어 매우 힘들었다”며 “K-드라마와 K-POP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지, 관광객에게 어떻게 하면 한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 가장 고민이 됐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와팝의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박 부회장은 “수입을 계산하면 비즈니스를 하기 힘들다”라며 “지금은 흑자, 적자 계산할 때가 아니다. 다만 지금 목표는 내년 적자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랜드그룹은 와팝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연계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의 디딤돌을 놓을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비즈니스를 위해 이 사업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류 공연은 일종의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 자체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성경 부회장은 이날 사업 롤모델로 박성수 회장을 꼽았다. 박 부회장은 “박성수 회장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면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앞서가는 면들을 본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업의 방향성, 의사 결정에 있어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하나하나 생각하며 진행하는 점을 꼽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와팝은 드라마와 K-POP 등 여러 한류 인기 콘텐츠를 엮은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첫 와팝 공연은 ‘이병헌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으로 여행 중 한류 드라마 명장면과 함께 라이브로 K-POP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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