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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대표, 카파·컨버스 갖고 ‘EXR’떠난다

[단독]민복기 대표, 카파·컨버스 갖고 ‘EXR’떠난다

등록 2013.09.30 16:11

수정 2013.10.01 15:50

윤경현

  기자

후임엔 성우하이텍 둘째사위 강창훈 이사

민복기 대표, 카파·컨버스 갖고 ‘EXR’떠난다 기사의 사진

토종 스포츠 패션 브랜드 ‘EXR’의 민복기 대표가 EXR코리아를 떠나 독립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복기 대표는 이날을 끝으로 EXR코리아의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대표는 모기업인 성우하이텍 이명근 회장의 둘째 사위인 한창훈 성우하이텍 이사가 맡는다.

신임 한창훈 대표는 1973년생으로 북경중의약대학 한의학과 졸업했으며 올해 3월 성우하이텍에 이사로 입사했다. 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EXR코리아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R코리아의 대표이사 교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의류업계의 침체와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한 분위기 전환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신임대표는 한의학을 전공했지만 패션에 대한 애착과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 오너의 둘째 사위인 한 대표가 취임함에 따라 EXR코리아에는 새로운 변화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EXR코리아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면서 “이미 각 브랜드 별로 모든 조직 및 업무프로세스는 분리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민복기 대표는 EXR코리아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이 회사에서 전개하던 글로벌 브랜드 컨버스(Converse)와 카파(Kappa), 카스텔바쟉(CASTELBAJAC)의 라이선스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버스와 카파는 각각 2005년, 2009년 민복기 대표가 주도해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브랜드로 지난해 국내 매출이 각각 2100억원, 870억원에 달한다.

한편 민복기 대표는 1961년 부산 출생으로 1986년 삼나스포츠에 입사를 시작으로 1991부터 1998년까지 휠라코리아 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유통. 영업. 마케팅의 전문가로 명성을 높였다.

2001년 EXR코리아를 설립해 현재까지 대표이사 자리를 지켜왔으며, 류시원 감독이 대표로 있는 프로레이싱팀 ‘팀 106’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국내 의류 시장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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