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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참치 개발 ‘상시저가’ 판매···광어회보다 저렴

이마트, 국민참치 개발 ‘상시저가’ 판매···광어회보다 저렴

등록 2013.09.30 07:58

이주현

  기자

이마트가 참치 대중화를 선언한다. 이마트는 연중 ‘상시저가(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의 일환으로 최상급(눈다랑어 SA등급) 참치회를 10월 2일부터 내년 9월까지 1만2500원(1팩 / 뱃살 120g + 속살 120g)에 판매한다.

참치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고급 횟감이었던 참치회가 광어회(1만5800원/1팩/200g 내외)보다도 저렴해졌다.

기존 참치회 가격이 240g 당 1만8900원~2만2000원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0~4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참치를 ‘국민 횟감’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 첫 물량을 20톤 규모로 준비하고 일본 내수 부진과 엔저 상황으로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참치업계를 지원하고 나섰다.

이마트가 이렇게 참치를 저렴하게 연중 운영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일본에 횟감으로 수출하던 원양산 25kg(1마리당)짜리 중형 등급의 눈다랑어를 국내로 유턴시켜 유통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존 이마트가 횟감으로 판매했던 참치는 대형 등급인 40kg(1마리당)짜리 눈다랑어로써 25kg짜리가 40kg에 비해 기름기가 약간 덜하지만 일본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맛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참치업계는 엔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출 부진을 겪으면서 재고 적재가 쌓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트는 국내 참치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사들과 제휴에 반값 참치 행사를 올해만 세번 이상 여는 등 참치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 성수점은 9월 30일 오전 11시 ‘참치 해체쇼’를 열고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할인점 ‘업의 본질’인 ‘항상 저렴한 가격’을 위해 일시적인 가격 프로모션 대신 ‘상시저가’ 정책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마트 이세우 수산 바이어는 “참치 가격이 최근 들어 ‘엔저 효과’ 등으로 저렴해진 덕분에 이마트 횟감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참치회 ‘상시저가’ 선언을 통해 저렴한 국민참치를 연중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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